채용 인터뷰시 역질문 활용법
To. OO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준 회사들을 보니 저번에 조언한 보람이 있단 생각이 들었어. 채용 인터뷰 말미 역질문 시간에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몰라 고민이라고? 대개 인터뷰 마무리 시점에 지원자에게 질문할 시간이 주어지지. 지원자의 입장에서 채용 인터뷰는 함께 일할 동료들을 미리 만나보고 조직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이기도 해. 인터뷰 내내 질문에 대해 답변을 능숙하게 하지 못했더라도 역질문 시간 만큼은 당당하게 질문하도록 해. It’s your time! 경험상 인터뷰 동안 답변을 잘하지 못해 탈락이 예상된 상황에서도 역질문 시간을 통해 반전이 된 경우도 있었든. 그래서 잘 활용해야해. 아직 인터뷰는 끝나지 않았으니깐. 과연 엔지니어가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인지 알아보기 위해 참고할 만한 질문들을 알려줄게.
엔지니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두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인가?를 확인하는 것이야. 이 조직의 엔지니어들은 업무를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을 위한 어떤 지원을 하는지 물어봐야 해. 답변이 도서, 교육, 컨퍼런스 참가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정도로 단순하게 끝난다면 엔지니어의 성장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
[답변 예시 참고]
우리 팀의 엔지니어들은 프로덕트 구현 프로세스, 리드와의 1:1, 학습 지원 세 가지를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가 시작되면 엔지니어는 아래 프로세스를 통해 기능을 구현합니다.
스토리 분석 > 설계 문서 작성 > 설계 문서 리뷰 > 구현 > 코드 리뷰 > QA > 배포이때 설계 문서 리뷰와 코드 리뷰를 통해 챕터 동료들과 설계한 방법과 구현한 코드가 맞는지에 대해 함께 검토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주니어의 경우에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향과 구현에 사용할 기술 등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시니어와 동료들의 피드백을 반복되는 스프린트마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프로덕트의 완성도가 올라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1:1은 리드가 3주 마다 주기적으로 모든 엔지니어들과 1:1을 하고 있습니다. 리드의 역할은 주로 업무, 회사 생활에 있어 어려운 점이나 개선할 점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가능한 빨리 답변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주니어의 경우 지금 진행하고 있는 업무가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평가 기간이 아니어도 수시로 알 수 있습니다.
학습 지원은 기술 관련 도서 구매와 동영상 강의를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군이 다른 기술 강의라도 지원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고 많이들 학습하고 있습니다.
조직과 팀의 목표는 무엇인지?
조직 마다 미션과 목표가 있고 조직에 속한 팀이라면 당연히 그 목표에 정렬되어 있는 목표가 있기 마련이야. 그것이 잘 정렬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야. 당연한 질문 같지만 뜻밖에 당황하는 인터뷰어들이 있을거야. 인터뷰어가 리드일텐데 본인이 속한 조직의 미션과 목표를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일정에 맞춰서 기능을 출시한다는 목표는 ‘주어진 일을 잘합니다.’와 큰 차이가 없는 것임을 기억해. 프로젝트 일정 준수 보다는 프로덕트의 가치에 집중하는 팀이 성장하기 좋은 팀이야. 목표 지향적인 조직은 아래와 같이 팀의 목표가 조직의 미션과 목표에 정렬되어 있어야 해.
[답변 예시 참고]
우리 팀의 목표는 프로덕트를 주기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여 가설을 실험하여 결과적으로 사용자에게 임팩트 있는 프로덕트를 전달함으로서 누구나 새로운 시도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미션
누구나 새로운 시도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
조직의 목표
① 더 많은 창작자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
② 더 많은 후원자가 후원의 결실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한다.
③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되어 창작과 후원 문화를 선도한다.
입사하게 된다면 어떻게 그 목표에 기여하게 되는지?
자, 이제 목표를 알았으니 만약 입사하게 된다면 어떻게 업무를 하게 될지,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야. 이 때도 일정에 맞춰 기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라고 한다면 엔지니어의 성장과는 거리가 있는 조직일 수도 있어.
[답변 예시 참고]
우리 팀은 하나의 팀, 고객 지향, 임팩트를 중요하게 여기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프로덕트를 주기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여 가설을 실험하여 결과적으로 사용자에게 임팩트 있는 프로덕트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이를 위해 팀에 속한 엔지니어는 프로덕트를 빠르고 완성도 있게 구현하는 것으로 목표에 기여하게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
마지막 질문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이야. 이 때 나오는 인터뷰어의 답변 키워드는 애자일, 스프린트, 스크럼미팅 등 일텐데 설명을 들었으면 아래의 세부 질문으로 이어지면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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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개발 일정과 구현될 기능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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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의견이 프로덕트에 반영될 수 있나요?
이 두 질문은 꽤 중요해. 이 팀에서 성장이 쉬운 환경인가 아닌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지.
[답변 예시 참고]
스프린트를 3주 단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주기로 프로덕트를 배포합니다. 팀은 애자일하게 협업하기 때문에 프로덕트 기능에 대한 우선순위와 일정은 PO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함께 정합니다. 정해진 일정에 해당 기능의 구현 완료에 의미를 두기 보다 프로덕트의 가치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지니어는 픽스된 기능을 구현하기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고 프로덕트에 반영함으로서 프로덕트와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채용 공고에 나와 있는 내용은 질문하지 않도록 해. 자칫 공고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원한 것으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이야.
From. 역질문을 잘 활용하여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꼭 찾기를 바라는 Rock